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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예술학교, 제품디자인 졸업(석사)
서울대학교, 공예학과 졸업 (학사)
2020 포트레이트 아트, 스페이스445 갤러리1, 서울
2019 ‘Art Empty’ , 스페이스 D. 거제
2019 ‘POP Boutique’ , 스페이스 D. 양양
2017 ‘Oh No More Art’ , 스페이스 윌링앤 딜링.
2017 블라인드데이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2016 ‘There will be Lights’ Ron Arad & Zinoo Park , 올림피아, 런던
2016 ‘DNA’,전, 대구 미술관, 대구
2015 ‘Talking Chair’ , 셀로아트,
2015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DDP, 서울

No More Art No.000 (edition), Digital printing on canvas and acrylic, variable installation, 2020
디자이너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지누박 작가는 주로 예술의 가치와 그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학교에서 버려진 캔버스 위에 텍스트 작업을 덧대면서 시작되었으며, 동시에 자신이 한 작업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 시작되었다. 버려진 타인의 작업 위에 자신의 작업이 올라간다면 그것은 공존일지, 전이일지, 중첩일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러한 문맥(Context) 전환 작업은 예술의 고유성(originality)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예술계’라고 하는 예술의 흐름에 대한 의문점 또한 자연스레 떠오르게 한다. 예술의 가치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예술에 대한 가치관은 또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진품과 가품의 경계는 무엇인가. 끝없는 질문은 곧 예술에 대한 아이러니로 작
가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버려진 캔버스를 다시 주워내 리사이클 시켜 미술관에 전시하는 상황극으로 만들어냄으로써 현대 예술이 가리고 있던 아이러니를 계속 상기시킨다.